쓰러졌던 거인이 다시 일어섰다. 지난 LG전에서 목 부상을 당한 하승진의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지난 2018년 1월 17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전태풍이 놓쳤던 공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던 하승진은 박인태와 충돌하며 코트 위에 쓰러졌다. 당시 팔을 떨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던 하승진의 상태는 많은 농구 팬들이 걱정할 정도였습니다.
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“목을 약간 삐끗했다. 내일 일어나면 좀 뻐근하긴 하겠지만, 큰 부상은 피해 다행이다”고 말한 바 있다. 하지만 하루가 지나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법. 다행히도 하승진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괜찮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KCC 관계자는 “(하)승진이가 경기 끝났을 때도 샤워실에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. 아침에 조금 뻐근함을 느끼긴 했지만,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.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있었기에 (당시) 깜짝 놀랐다. 다행히 승진이가 아프지 않아 한시름 놨다”고 말했습니다.
하승진은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9.6득점 8.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.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잘 이어가고 있는 하승진의 활약에 KCC는 24승 1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